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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09.30] 일상, 예술의 전당, 캠핑, 애플스토어 잠실, (Ricoh GR 3x, iPhone 13 mini)

서론


사용한 카메라는 Ricoh GR3x와 iPhone 13 mini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월등히 적기 때문에 별도로 기재해 두겠다.
보정은 없음.

 

본론


9월 1일
| 부천

iPhone 13 mini

아버지와 리모델링했다는 도서관 구경하러 나갔다 오는 길에 찍은 하늘.

9월 2일
| 남양주

iPhone 13 mini

코흘리개 때 자주 데려 왔었다던 '현' 다산 생태 공원
예쁘게 꾸며 놓기는 했는데 앵글에 이래 저래 걸리는 게 많아서 아쉬웠다.

9월 3일
| 숭실대학교

갑자기 빵돌이가 되겠다며 베이킹을 배우기 시작한 Whale...
바쁜 시간을 쪼개 스터디에 나오면서도 이렇게 그날의 간식을 날랐다.
맛도 괜찮던데 진짜로.

9월 7일
| 집

늦봄에 심었던 단풍나무 씨는 어느새 아래에 수피가 생기기 시작했다.
많이도 심었는데 아무도 모를 겨울을 나는 녀석은 3그루 밖에 되지 않는다.
내년 봄에도 건강히 보자. 파이팅💪

9월 10일
| 서울, 예술의 전당

언젠가 와 본 예술의 전당이다.
이번엔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전시를 보러 왔다.
머리가 굵은 이후로는 처음으로 연휴에 친척들을 만나지 않고 온전히 쉬게 됐는데,
덕분인지 이른 아침이라서 였는지 탁 트인 하늘과 공허한 공원이 뭔가 뭉클하면서도 편한 분위기였다.

까르띠에 브레송의 유물급 라이카와 인상 깊었던 사진
굉장히 공을 들여 만들었다는 도록도 팔고 있었는데 기념품 삼아 사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쌌다.
언젠간 인연이 닿지 않을까...

오후가 되니 활기를 찾은 예술의 전당 공원이다.
조금 공허한 느낌으로 유모차를 찍으려고 했지만 갑자기 등장한 어린아이.
뭔가 괜찮아서 이어 붙여 봤다.

근처에 있던 다른 유모차

서울

관람을 마치고는 고속터미널로 마냥 걸었다.
날이 너무 좋았고, 사진전을 본 뒤라 뽕에 차있었던 탓이다.
남부 터미널을 지나 고속터미널까지 정말 많이 걸었다.

서울

9월 15일
| 부천

9월 16일
| 선재도

텐트를 치기 시작하는 친구 뒤로 달팽이가 지나갔다.
어디서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 숲에 풀어 줬다.

아무리 생각해도 GR은 붉은 계열이 매력적이다.

첫날 먹었던 주꾸미 볶음과 새우구이

첫날 노을

인터넷에서나 보던 실용성에 의문이었던 감성 조명

9월 17일

둘째 날 아침.
안타깝게도 첫날부터 비가 왔다. 정말 많이 왔다.
아마 태풍이 지나던 때로 기억하는데 위험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지.

친구 말대로 첫째 날은 별 거 없고, 둘째 날이 여유로워 좋았다.

전 날 밤의 비가 거짓말 같을 정도로 날씨가 너무 좋았다.
아점은 부대찌개.

처음 마음먹고 도전한 야간 촬영은 보기 좋게 망쳤다.

9월 18일

하필이면 구름이 일출 방향이라 이틀을 시도한 일출 사진도 결국 실패했다.

9월 18일
| 대부도, 대부 브루어리 (DBB)

가격이 조금 나가는 게 단점이었던 대부 브루어리.
주변 조경이 상당히 깔끔하고 탁 트인 전망도 마음에 들었다.
갓 나온 새우 버거는 적당한 겨자의 향이 에그 마요에 스며들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시즌에 맞는 코스모스

9월 24일
| 잠실, 애플 스토어

명동 이후로 다시 한번 방문하는 애플스토어 오픈 행사다.
예약이 없어서 오픈 시간 전에 줄을 섰고, 날이 적당해서 다행이었다.

몹시 흥겨웠던 직원 분들.
예약이 없길래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12시경 빠르게 선물이 동났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명동 때와 다른 포장의 다른 색상의 다른 로고의 같은 에코백. 빠짐없이 스티커도 들었다.

9월 24일
| 잠실, 샤오바오우육면

애플스토어 근처 방이 먹자골목의 샤오바오우육면
따로 조사 없이 먹고 싶은 걸 냅다 골랐기 때문에 양도 많고 만족도도 높았다.
주문만 마약곱창면과 꿔바로우가 둘 다 기침 유발을 제대로 해서 더더욱.

9월 24일
| 잠실, 석촌호수

함께 동행했던 Whale

뭔가 은밀하게 나온 오리

같이 돌아다녀도 길을 물어보거나 이런 부탁을 받는 건 내가 아닌 주변 사람들이다. 🤣

하트 모양

호수공원을 돌다 보면 무료로 관함 할 수 있는 카페 겸 전시관이 있다.
오래 걸으면 피곤하니 잠시 들러 쉬었다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밖에는 '셰퍼트 페어리'가 직접 그린 벽화도 있다.
직접 보면 그 색감과 불규칙한 형태를 자연스럽게 사용한 부분은 매우 흥미롭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이젠 빠지기 힘든 연주와 벽화.

그리고 의외의 성과였던 거울 반영 사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