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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05.31] 에딕티이즈, 일상 (Ricoh GR 3x, iPhone 13 mini)

서론


RICOH GR 3x / 포지티브 필름
iPhone 13 mini
대부분 보정 없음(못함)

 

본론


5월 1일

집에 사라졌던 화분들이 하나씩 늘고 있다.
막 싹을 내리기 시작한 단풍나무들과 관리하다 떨어진 우주목 잎꽂이 당첨.
우주목은 저번 달에 떨어졌으니 뿌리가 나올 모양이길래 흙에 꽂아 줬다.

5월 6일

할머니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본 꽃.
해도 좋고, 작고 소중하더라.

5월 7일
ADDIC-TIES(에딕티이즈)

어번(Urban)느낌의 카페.
드립 커피는 커피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아로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메뉴판부터 돼있고, 서빙될 때 프린팅 된 종이로도 제공된다.

모임이 항상 점심 즈음 시작하기 때문에 어쩌다 보니 빵 나오는 시간과 맞아 떨어졌는데
이 때 주문한 단호박 브라우니가 냄새도 맛도 진짜 미쳤다.

추가 주문한 시그니쳐 화이트는 크리미하고, 콩가루나 견과류의 향도 조금 나는데 상당히 인상깊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 폭우때 주변이 침수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피해는 없었는지 걱정되는...
가는 길 자체가 경사가 져 있어서 지대로만 보면 높은 쪽에 속하지만 다시 생각 나기도 하고,
조만간 한 번 더 가보고 싶다.

5월 13일

칼큘러스는 1년을 살다가 탈피를 마치지 못하고 이별했다.
이리저리 찾아도 보고 물어도 보고 했었는데 탈피가 가장 어렵다고는 하는 게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
함께 왔던 우주만 남았다.

 

결론


묘하게 찍는 것도 하는 것도 점점 사라지는 느낌.
최근과 비교하면 5월엔 뭘 했는지 조차 기억이 안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