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22.06.30] Today at Apple, 일상 (Ricoh GR 3x, iPhone 13 mini)

걔랑계란 2022. 9. 8. 22:23

서론


RICOH GR 3x / 포지티브 필름
iPhone 13 mini
대부분 보정 없음(별도 표시)

더운데 참 많이도 다녔다.

 

본론


6월 4일
용산 | 아그라

셋 중에 가장 빨리 취직이 된 Whale이 산 저녁.
원랜 철없는 형들이 사줘도 몇번은 더 사줬어야 할 텐데...
나중에 배로 돌려 줄게 :)

아그라는 몇년 전에 연애 할 때 이태원점에 갔었는데,
당시에도 꽤 좋은 인상으로 기억되고 있어서 주변에 추천해 주곤 했었다.
예전 기억의 조금 뻣뻣한 탄두리 치킨이 아닌 적당히 촉촉한 탄두리 치킨이 예상 밖.
플레이팅도 조금 더 화려해 졌다. 불 같은 건 없었는데 말이지...

6월 7일

쿠폰으로 저렴하게 산 부엉이&올빼미 장식.
작고 소중한데 생각보다 디테일해서 귀엽다.
동생집에 우리집에 이모집에 뿔뿔이 이산가족이 됐지만 그래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는 귀여움은 변함 없다.

6월 8일

슬슬 더워지는 탓인지 늘어져 자는 시간이 많아졌다.
어디갔나 싶으면 시원한 곳을 찾아 어디 콩 박혀 있었지.

6월 18일
홍대 | 카페1984

점심을 시켜놓고 내 카메라로 놀던 Whale이 찍은 사진들.
나보다 잘 찍은 것도 같은데...

커피의 산미가 좀 강한 게 특징이고,
같이 시킨 식사나 디저트는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화장실이 예뻤던... 나중에 사람이 몰리고는 한 번 가기가 좀 힘든 게 단점.

홍대 | 파이리퍼블릭

난생 처음 먹어 본 미트파이.
Rabbit과 RabbitBro는 사실 유학파다.
유학중에 먹었던 학교 매점의 싸구려 미트파이가 생각이 나서 한국에서 찾아낸 곳이란다.

주문한 건 Ridiculous : Lamb pie, Pepper steak pie, Bobotie pie, Traditional, Chorizo, Slaw, Fires, Mesh Potatoes
정말 원 없이 '맛있는' 고기를 먹고 왔다.
가장 만족이 높았던 건 Lamb pie, Chorizo, Lamb chop
Rabbit 형재도 그 때 먹었던 맛이 난다며 상당히 만족했다.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꼭 한 번 추천할 생각이다.

6월 26일
명동 | 애플스토어

어쩌다 알게 된 Today At Apple. 명동에 다시 돌아았다.
그냥 찍기만 했지 누군가에게 이야길 듣거나 조언을 들어볼 기회가 없었던 차에 덜컥 예약을 했었다.
김재훈 작가의 작품과 의도를 들으며 '사진을 그린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본인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해 준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전시회도 소개를 받았다.
애초 관람 계획이 있었던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전시회의 관람팁을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받기도 했으니
공부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줌의 이용과 렌즈의 광학 특성을 이용한 배경 압축 등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강좌는 작품의 설명과 의도 말고도 프레이밍 기법에 대한 설명과 작가의 팁을 공유 받을 수 있었는데,
설명만큼 쉽진 않았다.

초록색 사진은 당시에 찍은 사진들로 만들었던 작업물,
검은색 사진은 이전에 찍은 사진과 조합해 만든 작업물이다.
전선과 표지판을 지우면 더 그럴듯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


이 이후로는 막 찍어서 좋은 사진을 건지는 방식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찍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