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RICOH GR 3x / 포지티브 필름
보정 없음(못함)
티스토리 업로드 용량으로 인해 6000*4000 -> 1500*1000 리사이징
본론
결론
카메라는 카메라다.
아직 조작도 익숙하지 않고, 200장에 가까운 사진 중 그나마 볼 만한 초점과 결과물이 나온 사진은
위에 올린 사진들과 가족들을 찍은 사진들 뿐이다.
특히 어머니의 사진이 굉장히 마음에 들게 나왔는데, 동의를 구하지 못해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다름...
문제는 130만 원짜리 카메라로 아이폰 13 수준의 접사밖에 못 찍는다는 거다.
섣부르게 위와 같은 판단을 한 과거의 나에게 욕을 한 바가지 해주고 싶을 정도로
인물과 사물을 피사체로 하는 사진들에서 꽤나 만족스럽고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그저 조금 멀리서 초점을 잡아야 하고, 초점이 맞았다면 확대해서 봐도 벌들의 솜털이 보일 만큼 디테일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특히 포지티브 필름 효과는 특유의 색감과 도드라지게 표현되는 명암 덕분에
풍경 사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진에 특별한 매력을 불어넣는다.
GR 3x의 40mm 화각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면
19년 여름 촬영했던 좌측 사진은 77D에 EFS 18-135를 사용한 사진으로 내 기억이 맞다면 줌을 좀 당긴 상태였던 것 같다.
2년이나 지났는데 비슷한 구도로 찍은 사진이 존재한다.
사람의 취향은 확고한 것으로...
GR 3x가 조금 더 가까이서 찍은듯한 느낌이 있지만 풍경을 위한 시원한 느낌은 77D도 그렇고 좀 아쉽다는 느낌...
좀 다르긴 하지만 갈 때마다 털 뭉치(?)들을 하나씩 찍어 온다는 것도 꽤나 비슷하다.
단, GR 3x에게는 부족한 줌이 아쉬운 상황이 굉장히 많았다.
완벽한 올인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당연히 생각하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77D의 사진이 표준임에도 조금 일상적인 느낌이고, GR 3x는 효과가 있음에도 잡지나 다큐멘터리의 느낌이다.
각각의 매력이 있고, 포지션이 명확한 느낌...
결론적으로 GR 3x는 올인원을 위한 카메라가 아니란 이야기가 된다.
77D를 계속 써왔음에도 용어나 사진의 기술에 대해선 전무한 터라 GR 3x를 통해 조금씩 공부하고 있으니,
두 가지를 비교해가며 조금 더 재밌는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 할리는 내 게 아니다.
주차가 돼 있길래 번호판이 나오지 않도록 빗겨 찍어봤다.
혹시라도 주인분이 보신다면 마음에 드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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