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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ETC

힐링쉴드 제작 참여하기 (RICOH GR 3x 필름)

서론

77D는 디스플레이를 뒤집을 수 있고, 가방도 있고, 따로 뷰파인더도 있으니 그리 신경 쓰지 않았는데,
GR 3x는 아무래도 스냅 카메라다보니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을 걸 생각하면
디스플레이 보호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다.

출시가 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건지, GR 3와 딱히 바뀐 게 없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제품이 나온 게 없었고, 어딘가에서 GR 3x용이라고 팔고 있던 힐링쉴드 필름이 있었는데.
정작 힐링쉴드 홈페이지에는 그런 제품이 존재하지 않았다.

 

본론

호환 여부 문의하기.

GR 3와 치수가 같은가 싶어 GR 3 제품에 GR 3x와 호환이 가능한 지 문의를 남겼고,
힐링쉴드 측에서는 실측 자료가 없고, 호환 여부 확인이 불가하며, 제작 참여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를 권유받았다.
힐링쉴드 측의 오차에 의한 안내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한 보수적인 대처라고 하기에는

Hiby R5 필름이 R5s와 호환이 가능한지 물어봤을 때와 조금 다른 뉘앙스의 답변이 온 것이다.
아마 GR 3x의 정확한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고지하고 있지 않아서 뉘앙스가 다른 느낌이긴 했지만,
보내서 치수가 다르다면 호환이 가능하다고 확인이 될 거고,
다르다면 GR 3x용 필름을 새로 제작하고, 심지어 한 장은 부착이 돼서 오니 크게 손해는 아니란 느낌이 들었다.

제작 참여 신청 및 진행하기

 

힐링쉴드 본사 공식 쇼핑몰

대한민국 No.1 보호필름 회사.30,000개의 제품수,강소기업,서울시인증기업,ISO 인증,이노비즈 인증

www.pontree.co.kr

제작 참여는 위의 링크에서 진행할 수 있다.

 

힐링쉴드 본사 공식 쇼핑몰

대한민국 No.1 보호필름 회사.30,000개의 제품수,강소기업,서울시인증기업,ISO 인증,이노비즈 인증

www.pontree.co.kr

공지사항을 통해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도착 후 최소 1일 에서 10일이 걸리고,
제작 일정에는 담당자와의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고 한다.
제작 참여를 진행하는 경우 필름을 한 장 무료로 부착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양식에 맞게 글을 작성해 업로드하면 된다.
제품 모델명을 모두 작성하라는 곳에 왜 제작을 원하는 필름을 적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괜찮다. GR 3x는 단일 모델이니까.

글을 작성한 다음 날 답변이 도착했다.
답변이 달린 건 담당자와 통화 한 이후에 확인했는데,

당시에 뭐가 바빴는지 신청 글을 남긴 뒤로 까맣게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글을 작성한 시점이 14일이고, 답변이 달린 시점이 15일이니,
연락이 오기까지 4일 정도가 걸렸다.
당장 급하게 쓸 생각도 없고, 애초에 주문제작처럼 돼 버렸으니 가뿐하게 10일 정도 잡은 내 감이 맞았을지도 모르겠다.

좌우간 통화상으로 기기를 언제 발송할 예정인지를 조율하고,
기간이 어느 정도 걸릴지 안내받은 다음 통화를 마쳤다.

당시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정도 발송 가능할 것으로 일정을 잡았고,
또 그렇게 발송했다.
신뢰의 우체국은 25일 날 발송한 택배를 26일에 정확히 떨궈줬다.

아, 물건을 발송할 때 50만 원 이상의 물건이 들어가면 우편물 보험을 들 수 있다.
단, 전자제품 등은 파손이나 고장에 대해 보상받을 수 없으며, 분실에 대한 부분만 가능하니,
불안하다면 들 만도 한데, 들이는 금액 대비 보장 범위가 너무 짠 게 흠인 것 같다.
송장에는 가입 의사를 표시했으나, 이후 발송하는 과정에서 안내받고 최종적으로는 그냥 보냈다.

이후엔 별다른 연락이 없고,
그냥 도착했구나 하면서 다시 잊혀졌다.

이후에 다시 연락이 온 건 11월 2일 오후쯤이었다.
아마 2시~4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작 완료되었고, 당일 발송할 예정이라 안내차 연락을 드렸다."
가 내용이었다.
배송받을 주소를 다시 확인받고, 11월 3일 내 GR 3x는 다시 품으로 돌아왔다.

홈페이지에도 GR 3가 아닌 GR 3x로 새로운 제품이 올라온 것으로 보아 내 생각과는 다르게 뭔가 차이가 있었던 듯싶다.
기업 입장에서 굳이 호환되는 제품을 다르게 패키징하고 관리할 수고를 할 필요가 없으니까 말이다.

GR 3용과 GR 3x용의 차이

과연 그럴까?

아쉽게도 보낸 이후 갑자기 카메라를 쓸 곳이 생겨서 GR 3용 필름을 붙여보는 모험을 했었다.
화질이나 이런 건 눈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단순히 사이즈만 한 번 비교해 보자.

사이즈는 완전히 동일하다.
뭐가 달라진 건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힐링쉴드의 필름들이 모바일 용도 그렇고
가이드가 없어 부착하기가 꽤나 까다롭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해봤다는 점, 완전히 똑같다면 제품을 굳이 구분할 필요도 없었을 거라는 점에서 그냥 기분 좋게 넘어가자.

 

결론

뭐, 재밌는 경험이었다.
부착점에서 붙인 거나 마찬가지니 먼지도, 기포도 하나 없다.
어디 하나 삐뚠 데 하나 없이 완벽하게 붙여져 있다.

정리를 하자면

호환 문의 10월 12일
호환 답변 10월 13일
제작 참여 신청 10월 14일
제작참여 신청 답변 10월 15일
제작참여 유선 연락 10월 19일
제품 발송 10월 25일
제품 업체 도착 10월 26일
제작 완료 및 업체 측 발송 11월 2일
제품 도착 11월 3일

로 신청한 14일부터 유선 연락이 온 19일까지 5일
발송할 25일부터 제품이 도착한 11월 3일까지 9일이고, 영업일 기준으로 7일로,
총 12일이 걸렸다.

기간은 적당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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